매일신문

정보보안 자격증

정보 보안 관련 자격증이 취업 보증수표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달 25일 인터넷 대란을 겪으면서 그 중요성이 부각됐지만 전문 인력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에서 100개 정보보호 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천672명의 정보 보안 관련 기술 인력이 활동하고 있으나 올해 안으로 3천363명이 더 필요할 것으로 판단됐다.

이 협회는 2004년 3천749명, 2005년 4천114명, 2006년 4천455명, 2007년 4천779명의 인력 수요가 더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온라인 채용사이트 '인크루트'(www.incruit.com)는 자체 데이터베이스 조사 결과, CISSP, CISA, 인터넷보안 전문가, 정보보호 전문가, 정보시스템 감리사 등 정보 보안 관련 자격증을 취득한 108명 모두 취업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 중 CISA 취득자는 83명, CISSP는 17명으로 국제 자격증 취득자가 100명으로 전체의 92.6%에 달할만큼 인기 높았다.

인크루트가 소개한 자격증은 다음과 같다.

◇CISSP=국제적 비영리 단체인 ISC2(International Information Systems Security Certification Consortium)에서 인증하는 국제공인 정보시스템 보안전문가 자격증. 미국을 중심으로 1천500여명의 CISSP가 정보보호 분야에서 활동 중이다.

국내에는 2000년 말 도입돼 현재 200~300명이 자격증을 갖고 있다.

정보보호 분야에서 3년 이상 경력을 쌓아야 응시할 수 있고, 올해 시험은 다음달 29일 동국대에서 치러진다.

◇CISA=미국에 본부를 둔 정보시스템 감사 및 통제협회(ISACA)에서 1978년부터 부여하는 정보시스템 지배.통제.보안.감사 분야 국제 공인 전문 자격증. 미국과 유럽에서는 CPA(공인회계사)에 버금가는 위상을 지녔다고 했다.

우리나라에서는 1천700여명이 이 자격증을 취득, 감사원.금융감독원 등 정부 부처 및 공공기관, 회계법인, IT(정보기술) 전문업체, 컨설팅 전문업체, 산업계, 금융계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정보시스템 감사.통제.보호 분야에서 최소 5년 이상 경력을 쌓아야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02)786-2179(한국 정보시스템 감사통제 협회).

◇정보보호 전문가=한국정보보호진흥원과 정보통신교육원이 2001년 실시하기 시작한 보안 관련 자격시험. 정보시스템 및 네트워크 도입.구축.유지.보수.관리를 담당하며 사업의 연속성 유지를 위한 보안정책 수립이 주된 업무. 고위험 요소 분석을 통해 보안 대책을 선택.검증하고 관리하는 업무도 수행한다.

◇정보시스템 감리사=2001년부터 한국전산원에서 시험을 거쳐 발급하는 국가 공인 민간자격증. 정보시스템 구축.운영을 종합적으로 점검.평가하는 전문가로 활동할 수 있다.

기술사.기사 등 전문자격이나 정보처리 분야에서 오랜 실무 경력을 보유한 사람이 우선 소프트웨어공학, 프로젝트 관리, 데이터베이스 구조 및 보안 등에 관한 1차 필기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그 후에는 2주간의 감리이론 교육과 개인별 1주간 감리실무 교육을 받은 뒤 정보시스템 감리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정보시스템감리사 평가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공인 감리사 자격이 부여된다.

◇인터넷 보안 전문가=한국정보통신자격협회에서 관리하는 자격증으로, 서버를 보호하고 보안 설정, 보안 분석, 해킹 방지, 서버 복구 등 서버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정보를 보호할 수 있는 인터넷 보안 관련 기술력을 인증한다.

1급과 2급이 있으며 특별한 자격 제한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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