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울릉도에 경비행장 건설을"

울릉도에 사계절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경비행장 건설을 서둘러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울릉 지역은 지난 1996년과 97년에 2년 연속 관광객 수가 21만여명을 넘어섰으나 기상여건 등 여객선 수송능력의 한계점 때문에 더이상 진척이 없다는 것.

이 때문에 울릉도의 관광소득은 5, 6년전부터 연평균 160억∼170억원대에 머물러 관광객이 가장 많았던 1997년에 비해 섬지역 관광사업이 답보 상태에 머물러 있다.

울릉군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울릉도를 찾은 전체 관광객은 17만3천141명으로 전년도의 18만4천239명에 비해 6.02%인 1만1천98명이 감소했다.

이같은 원인은 동해상의 잦은 기상악화로 여객선이 연간 80∼100여회 결항되는 것이 주요인으로, 현재와 같은 교통 수단으로는 접근성이 떨어져 관광객 유치에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다.

군은 이에따라 지난 1998년부터 연간 22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키로 했던 계획을 6년만에 수정했다.

지난해 발족된 울릉공항유치추진위원회는 "섬지역 교통수단이 여객선으로 한정돼 있기 때문에 관광객 유치에 한계가 있다" 며 "경비행기 등 관광객을 연중 수송할 수 있는 교통 대체수단이 시급하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한편 정부는 지난 1997년 4억1천400만원의 예산으로 울릉공항 기본조사설계에 나서 타당하다는 결과를 도출했으나 지금까지 울릉공항건설 추진계획을 유보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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