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사용후 핵연료봉 재처리가 임박해 6월에 한반도에 위기가 올 것으로 예상, 정부 여당이 만일의 경우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민주당 조순승 전 의원은 3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미 고위관계자와 언론 보도를 인용해 이같이 보고하고 "북핵 문제가 놀랍게도 빨리 진행돼 5~6개월 이후 일어날 것으로 예상한 문제에 벌써 맞닥뜨리고 있다"고 우려했다.
조 전의원은 또 "뉴욕타임즈가 최근 공개한 극비 문서에 따르면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최근 북한을 공격할 모든 준비를 하라고 지시했다"며 "특히 미국은 한국에 통지하지 않고도 북한을 공격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조 전 의원은 이어 미 고위관리의 말을 인용 "위성 관측 결과 당초 예상과 달리 북한 재처리 시설에 전기가 공급되고 있다"며 "2~3주내에 재처리 시설이 가동되면 미국은 공격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향후 북핵 위기 진행 과정에 대해 "20일 전후 미국의 이라크 공격이 시작되면 북한이 곧바로 재처리 시설 가동 본격화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경우 6월쯤 한반도에 위기가 올 것"이라고 관측했다.
최재왕기자 jw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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