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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천시장 재개발 갈등 구역따라 '김칫국 분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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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대봉1동 방천시장 일대에 대한 재개발이 추진될 예정인 가운데 땅주인들과 상인들 사이에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중구청이 방천시장 일대에 대해 오는 7월부터 재개발을 추진하기로 고시하면서 일부 땅주인들은 재개발추진위원회를 독자적으로 결성, 달구벌대로 인접구역 지주만을 대상으로 '재개발동의서'를 받고 있다.

동의서는 이곳 일대에 27층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를 건축하려는 서울지역의 건설업체에게 최소한 공시지가의 160% 가격으로 땅을 파는 것을 추진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해 방천시장내 상당수 상인들은 "이같은 행동 때문에 재개발이 본격화되기 전에 일부구역에 투기바람이 불어 나머지 구역의 재개발을 어렵게 만들 우려가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방천시장 번영회 박호주 회장은 "재개발추진위원회 측이 일부 구역에 대해서만 평당 700만원까지 준다며 재개발동의서를 독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재개발추진위원회 이오일 회장은 "전체 상가들과 협의한 적이 있으나 의견 차이로 무산됐다"며 "재개발추진위원회 회원끼리라도 합심해 땅값을 많이 주겠다는 건설업체와 계약하려는 것일 뿐이며 다른 의도는 없다"고 해명했다.

전창훈기자 apolonj@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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