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외국영화 선호경향이 가장 두드러진 지역은 서울인 반면 한국영화를 가장 많이 본 곳은 전북으로 나타났다.
영화진흥위원회가 14일 발표한 '2002년 시도별 월별 전국극장 관객 및 매출액 현황'에 따르면 16개 시도 가운데 서울과 경기의 한국영화 관객 점유율은 전국 평균치(48.3%)에 미치지 못하는 45.1%와 46.9%를 각각 기록했다.
가장 한국영화 점유율이 높은 곳은 전북(63.3%)이었으며 충북(58.6%), 전남(57.6%), 강원(56.7%), 경남(55.5%), 광주(54.7%) 등이 뒤를 이었다.
서울과 경기를 제외하고는 충남이 48.3%로 가장 낮았다.
지난해 1억148만2천497명의 전국 관객 가운데 서울의 관객은 39.77%에 해당하는 4천35만5천928명으로 집계됐다.
서울에 이어 경기가 관객 점유율 16.23%로 2위에 랭크됐고 그 다음은 부산(10.33%), 인천(6.17%), 대구(5.35%), 대전(4.47%), 광주(4.31%), 경남(2.87%), 울산(2.22%), 충남(1.78%) 등의 차례였다.
관객 숫자가 가장 적은 곳은 78만4천130명(0.77%)을 동원한 제주였으나 매출액에서는 전남이 39억8천17만7천336원(0.65%)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월별 통계를 보면 한국영화의 가장 큰 대목은 추석, 외국영화 최대 성수기는 여름방학인 8월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영화는 추석 연휴(9월20~22일)가 끼어 있는 9월에 616만6천807명을 불러모았으며 12월(541만2천18명)과 5월(491만6천563명)이 뒤를 이었다.
가장 관객이 적게 든 달은 3월로 190만7천338명에 그쳤고 그 다음은 1월(263만4천409명), 7월(320만2천24명), 6월(372만8천830명)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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