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를 위해 재즈댄스를 배우고 있어요".
김은하(28)씨는 오페라 가수다.
계명대 성악과 출신으로 로얄오페라단 단원. 이제까지 '사랑의 묘약', '세빌리아의 이발사' 등 3~4편의 오페라에 출연했다.
올해 8월 공연예정인 오페라 '카르멘'에서 처음으로 주연을 맡았다.
김씨는 춤에는 소질이 없는 편. 그러나 카르멘은 극중에서 격렬한 스페인 플라밍고춤을 춘다.
"카르멘 역을 제대로 소화하기 위해서는 춤이 필수적이었어요". 그래서 찾은 것이 '파리 하모니 재즈댄스 센터'(중구 남산3동). 3개월째 재즈댄스를 배우고 있다.
결석도 거의 않는 편. 1시간 춤을 추고 나면 땀에 흠뻑 젖는다.
"이제 어느 정도 몸이 춤을 느끼고 있어요"라며 자신감을 보인다.
노래와 함께 몸으로 연기해야 하는 오페라가수에게 무대의 자신감은 큰 비중을 차지한다.
"특히 재즈댄스의 복식호흡이 무대 연기에 큰 도움을 준다"고 했다.
앞으로 뮤지컬에도 출연할 예정이다.
예전 같으면 생각도 못했을 것이다.
재즈댄스를 배운 이후 생긴 욕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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