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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풍각면사무소 신축공사 20년 표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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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군 풍각면 면사무소 청사 신축문제가 지역민들의 이해관계가 얽혀 20년 이상 표류하고 있다.

현재의 면사무소는 일제 때 지어진 낡고 비좁은 건물. 이 때문에 민원인 불편은 물론, 직원들이 출.퇴근용 차량을 면사무소 앞 도로변에 세워두고 있는 실정.

풍각면사무소 신축계획이 수립된 것은 23년 전인 1980년. 이때 청도군은 9개 읍.면 청사 신축계획을 세워 현재까지 모두 새로 지어었으나, 당시 1순위였던 풍각면사무소만 지금껏 위치 선정을 두고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올해도 청사 신축을 위해 13일 오전 면사무소에서 주민대표 40여명이 참석, 회의를 가졌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한채 주민 갈등만 부풀리고 말았다.

송서2리 주민들은 현 면사무소 자리 고수를 주장한 반면, 송서1리는 보건소 주변, 봉기1리는 농공단지 주변, 봉기2리는 풍각초등학교 부근에 면사무소가 들어서야 한다는 각양각색의 주장이 구심점을 찾지 못한 것.

현재의 자리에 청사를 신축해야 한다는 송서2리 주민들의 주장이 전체 면민들로부터 설득력은 얻고 있으나 땅값이 비싼데다 부지가 협소한게 또 문제. 이강호 청도군 재무과장은 "신축하는 면청사 부지는 최소 2천500평이상은 되어야 하나 현 위치는 800여평에 불과한데다 부지구입비 만도 30억~40억원이 소요된다"며 난색을 표현하고 있다.

청도.최봉국기자 choib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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