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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화식품 양병탁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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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결같이 정성을 다해 맛과 향을 관리하지 않으면 생명력을 잃게 되지요'.

지금도 직접 장맛을 보며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는 삼화식품 양병탁 회장은 기업의 장수비결로 최고의 품질유지를 꼽는다.

1950년대 대구에 한양, 영남, 해륙, 대동,협신, 임씨 간장 등 10여곳의 간장회사들이 있었지만 경쟁력 상실로 사라지게 됐다는 것.

양 회장은 70년대 말 기업들이 여러 분야로 사업을 확장할 때도 다른 업종에 눈돌리지 않고 오직 한길을 고집, 그동안 쌓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IMF 위기를 잘 넘길 수 있었다고 말한다.

또 정직하고 정확하게 일해 한 분야의 최고 자리를 유지할 경우 어떤 어려움도 극복해 나갈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

대학시절 삼화간장 샘플을 들고 식당을 돌며 직접 시판에 나선 경험이 대표 취임후 회사 경영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한다.

70년대 말 아파트 보급이 늘어나고 핵가족화가 진행되면서 간장 판매가 급격히 늘어났지만 그만큼 소비자들의 기호도 다양해졌다고 말한다.

양 회장은 이러한 고객들의 입맛에 맞춰 앞으로도 간장, 고추장, 된장 등 모든 제품의 품질 고급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하고 있다.

올해 창사 50주년(53년 11월 15일 창립)을 맞아 고객을 위한 대대적인 사은행사도 준비중이다.

민병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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