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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라크공격 반대 시민·사회단체 잇단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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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이라크 공격이 임박한 가운데 전쟁을 반대하고 우리 정부의 파병 계획 철회를 요구하는 시민·사회 단체들의 성명과 기자회견이 잇따르고 있다.

통일연대·민중연대·여중생대책위 등은 20일 오전 8시 대구 봉덕봉 캠프워커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미국의 이라크 침략은 석유 자원을 확보하고 세계 패권을 확대하기 위한 석유 전쟁이자 패권 전쟁"이라며, "미국은 전쟁 획책을 즉각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대구참여연대도 19일 "미국의 이라크 침략은 유엔 승인을 받지 않은 불법적이고 부도덕한 전쟁"이라 규정하는 성명을 내고, "국민의 열망 속에 출범한 참여정부는 이라크전 지지와 파병 방침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주의민족통일 대구경북연합도 19일 미국의 이라크 공격과 정부의 파병에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대구관음사와 영남불교대학 및 총동문 신도회는 19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세계의 어떤 전쟁도 합리화될 수 없고 오직 파멸만을 초래할 뿐이며 미국의 이라크 침공도 그럴 것"이라면서 "이라크를 침공하는 미국에 대한 정부지원도 결단코 반대한다"고 밝혔다.

또 실천불교 전국승가회를 비롯한 13개 불교단체로 구성된 반전평화 불교대책위원회는 18일 오후 서울 조계사에서 이라크 전쟁 반대와 한반도 평화기원 법회를 갖고 촛불행진을 벌였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도 19일 성명에서 "개전의 포성은 인간문명을 야만으로, 인간의 이성과 양심을 절망으로 밀어넣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면서 "미국의 전쟁은 명분없고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전교조 경북지부(지부장 배용한)는 19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미국의 이라크 침공은 세계평화와 정의수호가 아닌, 자국의 이익을 위해 약소국을 희생시키는 부도덕한 침략전쟁"이라고 규정, 전쟁을 반대하는 경북지역 교사 선언식을 가졌다.

정인열·정경구·이창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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