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24일 부패방지위원장에 이남주(李南周.65) 한국 YMCA 전국연맹 사무총장을 임명했다.
청와대 인사보좌관은 이 위원장 인선에 대해 "대표적 시민운동원로로서, 온건한 개혁을 지향하고 신망이 높다"고 배경을 설명하고 "감사원 부정방지대책위원장, 반부패국민연대 부회장 등을 지내는 등 반부패 관련분야에 식견과 경험을 보유해 부패척결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울 출신인 이 위원장은 한국외대와 미 하와이주립대 대학원에서 수학한 뒤 62년부터 시민운동에 투신, 공명선거실천시민운동협의회 공동대표, 국제옥수수재단 실행위원장, 소비자보호단체협의회장, 한국사회교육협회장, 대통령자문 반부패특위 위원, 총선시민연대 공동대표, 반부패국제회의조직위 공동위원장, SBS문화재단 사외이사 등을 지냈으며 현재 한국YMCA전국연맹 사무총장과 반부패국민연대 부회장으로 활동중이다.
노 대통령은 또 노사정위원장에 김금수(金錦守.66)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이사장을, 중앙노동위원장에 신 홍(申 弘.63) 현 노사정위원장을 각각 임명했으며 민주화운동관련자 명예회복및 보상심의위 위원에 변정수(卞禎洙.73) 법무법인 '정일' 대표변호사를 임명했다.
김금수 위원장은 한국노총 정책연구실장과 민주노총 지도위원, 중노위 공익위원 등을 지낸 중량급 노동문제 전문가라는 점이, 신 홍 위원장은 국내 노동법 분야 전문가로서 서울시립대 교수로 재직하면서도 노사문제에 적극 관여해온 인사라는 점이 각각 발탁배경으로 꼽혔다.
변정수 위원은 20여년간 판사로 활동하면서 헌법재판소 재판관까지 역임했고 변호사로서 국민 기본권 보장 및 양심수 석방 등을 위한 사회활동에 적극 참여했던 점이 높이 평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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