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해녕 대구시장, 이의근 경북지사, 김달웅 경북대총장, 임대윤 대구동구청장이 25일 대구시 동구 율암동 일대에 양성자가속기센터를 유치하러 과학기술부에 갔다가 지역 출신 장관 등과 저녁을 함께 했다.
입각 이후 상견례 겸 축하 만찬 성격이었다.
윤덕홍 교육부총리, 이정우 청와대 정책실장, 권기홍 노동장관, 이정재 금감원장, 이강철 민주당 조직강화특위 위원이 참석했다.
이창동 문화부장관은 일정이 겹쳐 뒤늦게 모임에 나왔다.
대구와 경북, 여당과 야당, 지역과 정부의 주목받는 대구·경북 인사가 모두 얼굴을 맞댄 셈이었다.
대구시 한 관계자는 "시도지사가 서울에 오면 정부 관계자를 만나는 일은 종종 있었으나 이처럼 여야를 불문하고 모인 경우는 없었다"고 했다.
분위기는 시종 화기애애 했다.
대구와 경북의 현안이 주된 대화 주제였다.
조해녕 대구시장은 지하철 참사 대책, 테크노폴리스 건설 구상,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DKIST) 설립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의근 지사는 경부고속철 경주 노선과 방사성 폐기물 관리시설 후보지 선정에 따른 지역 민심을 전하고 경주EXPO, 북부지역 개발촉진지구 개발, LG필립스LCD 파주공장 건설 문제 등 현안을 얘기했다.
이날 모임을 지켜본 대구시와 경북도 관계자들은 "지역을 위해서는 직책이나 여야가 따로 없다는 점을 확인해 흐뭇하다"고 입을 모았다.
최재왕기자 jw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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