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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교대서 제1회 평화영화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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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전의 반전 시위가 거센 가운데 대구에서 반전 영화제가 열린다.

평화통일대구시민연대(상임대표 박지극)는 4월 9일부터 11일까지 대구교대 제1강의동 세미나실에서 반전영화 8편을 모아 '제1회 평화영화제'를 개최한다.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걸작 '닥터 스트레인지 러브', '풀 메탈 자켓'과 찰리 채플린의 '위대한 독재자', 올리버 스톤의 '7월4일생', 켄 로치의 '랜드 앤 프리덤' 등을 상영한다.

프랑스의 알랭 레네가 감독한 '히로시마 내사랑'과 애니메이션 '반딧불의 묘'도 소개된다.

2차 대전과 월남전, 스페인 내전 등 인류가 저지른 전쟁의 참상과 그 소용돌이 속에서 희생된 민간인들의 아픔을 그린 작품들이다.

'랜드 앤 프리덤'은 스페인 내전을 배경으로 노동자 계급의 전쟁을 그리고 있다.

'히로시마 내사랑'은 원폭이 떨어진 히로시마에서 평화를 주제로 한 영화를 촬영하는 여주인공을 통해 전쟁의 아픔을 되새기는 작품. 일본 타카하타 이사오 감독의 '반딧불의 묘'는 2차대전 말 부모를 잃고 굶어 죽는 남매의 사연이 눈물겨운 애니메이션이다.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다큐멘터리 '낮은 목소리'도 상영된다.

변영주 감독의 '낮은 목소리'는 위안부 할머니들의 일상을 통해 전쟁으로 희생된 여인들의 한을 담담하게 그려내고 있다.

상영후 연출을 맡은 변영주 감독을 초청해 '전쟁과 평화'를 주제로 감독과의 대화 시간을 갖는다.

반전과 평화를 기원하는 기념품 판매와 전시회도 갖는다.

대구에서 이라크전 반전운동을 벌이고 있는 평화통일대구시민연대 박지극 대표는 "전쟁의 비참함과 무자비함에 대한 이해를 높여 시민들이 평화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계기로 삼기 위해 영화제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입장료는 무료. 문의 053)620-1581.

김중기기자 filmto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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