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신뢰를 받지 못한 군대는 존재가치를 인정받을 수 없음을 명심하고 전투준비태세 완비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경주출신으로 1군 사령관에 취임한 정수성(57) 육군대장은 "정성과 내실을 기하는 교육훈련과 엄정한 군기강 확립 및 끈끈한 인화단결로 생동감 넘치는 야전군을 육성하겠다"는 취임포부를 밝혔다.
야전에서 잔뼈가 굵은 전형적인 야전군인으로 교리에 남달리 밝아 움직이는 야전교범으로 불리는 정 사령관은 인사·동원·양병·작전 등 다양한 분야에 정통하며 개혁성향도 뚜렷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베트남전에 참전한 정 사령관은 업무추진력이 강하며 원만한 성격에 폭넓은 대인관계를 유지하면서도 평소 부하들의 복지와 삶의 질 향상에도 남다른 신경을 쓰는 덕장이라는 게 주변의 평가다.
지난해 허원근 일병 사망사건 국방부 특별조사단장을 맡아 재수사를 지휘하기도 했다.
경북고와 국방대학원을 거쳐 중앙대 대학원에서 복지학을 전공했으며 지난 66년 갑종 202기로 임관, 육군본부 인사처장과 55사단장·보병학교교장·수도군단장·1군 부사령관 등 군 요직을 두루 거쳤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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