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바가지 요금 단속 강화를

경주 보문단지에서 열리는 떡잔치에 구경가기 위해 친구 몇 명과 함께 지난 2일 경주를 찾았다.

도착하니 바람도 몹시 불고 먼지도 일고 해서 천막식당에 들어갔다.

가격이 기재되어 있지 않은 메뉴판을 보고 일단 술과 안주를 시켰다.

먹고난 후에 계산을 하는데 동동주 한되는 만원이고 손바닥만한 파전 하나도 만원이었다.

왜 이렇게 비싸게 받느냐고 항의를 했더니 천막 1개(약10평) 5일간의 사용료 300만원을 시청에 지불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리고 전기, 수도요금은 별도라고 했다.

집에 돌아와서 경주 시청 관광과에 전화로 항의를 했더니 그러한 사실을 인정했다.

담당자에게 떡잔치 주위의 원칙없는 폭리현상에 대해 항의했더니 자기들은 잡상인들의 폭리 현상을 막을 수 없다고 했다.

시청에서는 엄청난 임대요금을 받으면서도 무책임한 태도를 보이니 개탄을 금치 못하겠다.

감독 관청은 철저한 단속을 해야 할 것이다.

조시환(대구시 범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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