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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문댐 전면 보수·보강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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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3년 10일부터 담수를 시작한 청도 운문댐이 10년도 채 안돼 댐 전체에 대한 전면적인 보수.보강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건설교통부가 지난 10일부터 2차 보강 작업에 착수했으나 국부적인 내부침식이 계속되고 있어 향후 댐 안정성에 심각한 불안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사)한국대(大)댐협회가 22일 한나라당 이해봉 의원에게 제출한 '용수댐 정밀조사 및 진단.평가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월3일부터 70일 동안 운문댐을 정밀진단한 결과, 댐 전체에 걸쳐 심도 30~40m 구간에서 다량의 자갈이 포함돼 있고 누수대 또는 연약대가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국대댐협회는 또 '댐 축조과정에서 일부 조립재가 침투에 취약할 수 있으며 부분적으로 내부침식 가능성이 높은데다 재료분리 가능성이 높다'고 적시했다.

특히 댐체 보강작업(compaction grouting) 이후 누수량이 현저히 감소됐으나 국부적으로 내부침식이 계속 일어나고 있어 향후 댐 안정성에 심각한 불안요인으로 판단된다고 우려했다.

이와 함께 정상적인 경우 하루평균 9만2천200ℓ의 누수량이, 심벽 일부가 내부침식에 의해 손상된 경우는 45만7천ℓ의 누수량이 예상되나 실측치는 이 보다 약 3~5배정도 크게 측정돼 특정한 누수경로가 존재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보고했다.

한국대댐협회측은 "댐체는 현재 외관상으로는 안정한 상태에 있는 것으로 보이나 지난해 12월 누수량과 탁도가 급증, 조사결과 댐체 내에 연약대가 존재할 가능성 등으로 전체 댐 단면에 대해 적절한 보수.보강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청도 운문댐의 경우 지난 2000년 댐체 일부의 함몰 및 누수현상으로 국회조사단이 급파, 조사를 펴고 시공업체인 삼부토건에서 하자보수 공사를 벌이기도 했다.

김태완기자 kimch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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