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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전 종전... 대졸 취업에도 '숨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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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 이라크전 종전으로 경기 불투명성이 상당 부분 걷히면서 대졸이상 고학력자 취업시장에도 다소 숨통이 틔고 있다.

채용정보업체인 인크루트가 23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자동차, 석유화학, 정보통신, 유통업종 등 주요 대기업 20여개에서 이 달 말을 시작으로 상반기까지 최소 3천300여명 이상의 채용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인크루트 조사결과 현대자동차가 대졸신입사원 400여명과 영업직 200여명 채용 계획을 밝힌 것을 비롯해 현대모비스㈜와 GM대우, 기아자동차가 이미 사원채용 절차를 밟고 있거나 신규인력 채용 계획을 갖고 있다는 것.

또 현대중공업도 대졸신입사원 공채를 이달말까지 진행하며 삼성중공업 및 STX, 한진중공업, LG전자, 삼성SDI, 한국후지쯔, LG전선, LG석유화학, 한화석유화학, 금강고려화학 등도 채용을 진행중이거나 채용을 계획하고 있다는 것.

대구.경북지역에 사업장을 갖고 있는 기업의 경우 포스코가 오는 7월 대졸 인턴사원 80명과 해외전문인력 40명을 채용한다. E마트를 갖고 있는 신세계도 전역장교 신입사원을 뽑고 롯데쇼핑도 다음달 공채를 한다.

삼성테스코는 다음달과 6월, 각각 신입 및 경력사원 공채를 계획하고 있다.

건설부문에서는 포스코건설과 대우건설, 신세계건설이 채용을 실시하며 삼성엔지니어링도 다음달 대졸 공채를 계획하고 있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2분기 채용기업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지만 주요 대기업들이 채용을 시작, 다른 기업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며 "예상외로 취업 숨통이 빨리 틔고 있다"고 했다.

최경철기자 ko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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