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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급회의서 北 비핵화선언 준수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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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27일 평양에서 개최된 제10차 남북장관급회담에서 북한의 핵보유를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91년 체결된 한반도비핵화공동선언의 준수를 북측에 강력하게 요구했다. 정부는 28일 이틀째 회담에서도 북핵 문제를 중점적으로 제기할 계획이다.

남측 수석대표인 정세현 통일부 장관은 이날 전체회의 기조연설에서 "최근 베이징 3자회담에서 북측이 핵 보유를 시인했다는 얘기가 사실이라면 한반도비핵화공동선언을 정면으로 위배하는 것으로 대단히 엄중한 사건"이라며 "약속대로 핵시설뿐만 아니라 핵무기도 폐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회담 관계자는 전했다.

이에 대해 북측 단장인 김영성 내각 책임참사는 핵 보유에 관한 직접언급 없이 "베이징회담에서 우리측(북)이 새롭고 대범한 제안을 내놓았다"고 답했으나 '새롭고 대범한 제안'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단장은 아울러 △6·15 공동선언 3주년을 전후한 경의선·동해선 철도·도로 연결식과 개성공업지구 건설 착공식 문제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 건설 착공식 문제 △6·15 민족통일대축전 정례화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와 현대 아산간 합의사업 이행 문제 △금강산 관광사업협력 △(북측) 동해어장의 남측에 대한 개방 △남북 민간선박 영해 통과 등을 이번 회담에서 남측과 협의하길 바란다고 기조연설에서 강조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7일 밤 이례적으로 보도했다.

남측 대표단은 이날 오전 10시7분 아시아나항공 전세기 OZ-8015 편으로 인천국제공항을 떠나 서해 직항로를 이용, 오전 11시6분경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했다.

평양=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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