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FC 연승 "쉽잖네" 부천에 앞서가다 후반 동점골 허용

대구FC가 5게임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대구FC는 30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부천 SK와의 원정경기에서 전반 상대의 자책골로 앞서나갔으나 후반 10분을 남겨놓고 동점골을 내줘 1대1로 비겼다.

대구FC는 기대했던 2연승을 달성하지 못했으나 1승4무2패(승점 7)로 9위자리를 유지했다.

최근 5게임에서는 1승4무를 기록했다.

비록 원정이었지만 경기전 대구FC는 6연패에 허덕이는 부천을 상대로 2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전반 8분 로만이 찬 프리킥이 부천 수비수 윤원철의 머리에 맞고 자책골이 되면서 대구FC는 기분좋게 1대0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대구FC의 우세는 그것으로 끝났다.

연패의 사슬을 끊기 위해 홈에서 배수의 진을 친 상대의 거친 공세에 대구FC는 허우적거렸고 후반 35분 동점골을 내줬다.

부천 안승인은 골에어리어 내에서 오른발 강슛으로 골네트를 흔들어 팀에 첫 승점을 안겼다.

대구FC는 슈팅에서 13대4, 코너킥에서 8대2로 밀렸고 오프사이드 트랩에도 4개나 걸렸다.

'스타군단' 성남 일화는 전주경기에서 김도훈의 2골과 샤샤의 1골을 묶어 전북 현대를 3대0으로 완파, 개막 후 7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성남은 지난해 정규리그 포함, 9연승으로 울산 현대가 지난달 23일 세운 최다연승 신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이날 전북에서 이적해 온 김도훈은 최전방에서 친정팀의 골문을 유린하며 2골 1어시스트를 올리는 등 펄펄 날았다.

2경기 연속 2골을 작렬한 김도훈은 4경기 연속 골맛을 보며 시즌 7호로 득점 랭킹 선두를 내달리며 3년만의 득점왕을 향한 힘찬 시동을 걸었다.

부산 아이콘스는 홈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의 경기에서 노정윤의 결승골로 3대2로 승리했다.

일본에서 U턴한 뒤 국내 무대에 완전히 적응한 노정윤은 2대2로 팽팽하던 후반 3분 아크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을 골로 연결, 승리를 이끌어냈다.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는 수원과 전남 드래곤즈가 1대1로 비겼고, 안양 LG와 대전 시티즌의 창원 경기도 0대0으로 승부가 나지 않았다.

앞서 포항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포항 스틸러스가 우성용과 김상록의 연속골로 광주 상무를 2대1로 물리치고 4경기연속 무승의 부진에서 벗어났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30일 경기전적

대 구 1-1 부 천(부천)

포 항 2-1 광 주(포항)

성 남 3-0 전 북(전주)

부 산 3-2 울 산(부산)

수 원 1-1 전 남(수원)

안 양 1-1 대 전(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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