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중기청 조사, 중기 최대 애로 자금조달 곤란

대구.경북 중소기업들 중 39%는 경영컨설팅을 받아본 적이 있고. 이중 88.3%가 경영컨설팅이 회사가 직면한 문제점들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됐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대구.경북중소기업청이 지난 한 달간 실시한 설문조사 대상기업 150여 곳 가운데 98%가 경영상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경영컨설팅을 받을 계획이 있다고 밝혀 경영컨설팅에 대한 중소기업의 관심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중소기업이 겪고 있는 애로사항은 '시설 및 운전자금 조달 곤란(22%)'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제조경비 상승(20%)' '판매부진(18%)' '기술인력 부진(16%)' 순이었다.

주로 컨설팅을 받은 분야는 '인사.재무.생산관리 등 경영(30%)'과 '세무회계.법무.특허(17%)' 'ERP(전사적 자원 관리) 등 정보화(13%)'로 밝혀졌다.

앞으로 컨설팅이 예정된 분야는 '제품개발.마케팅(50%)' '생산관리(27%)' '공장관리(23%)'로 나타났다.

컨설팅 의뢰대상은 컨설팅 전문가와 경영지도사가 각각 41% 및 34.9%로 가장 많았고, 교수와 공인회계사는 각각 9.5%와 7.5%를 차지했다.

컨설팅 비용으로는 대부분 1천만원 이하(98%)를 생각하고 있고, 컨설팅 기간도 6개월 이하(87.5%)가 대부분이었다.

올해 49개 업체를 선정, 이달부터 '맞춤형 경영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는 대구.경북중소기업청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내년 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다.

석민기자 sukm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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