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나라 진영 정치 신인 모임 태동

정치권내 신당논의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40, 50대 정치신인들이 주축이 된 친(親) 한나라당 성향 인사들의 모임이 조만간 결성될 전망이다. 가칭 '한국정치의 새로운 전진을 위한 청년포럼(이하 전진포럼)'은 내달 9일 국회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내년 총선을 겨냥,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한나라당 보좌관과 부대변인, 연구원, 변호사, 감사관 등이 참여하는 전진포럼은 "한국정치의 바람직한 변화를 위한 방향과 대안을 모색하겠다"는 입장을 견지하며 새로운 정치결사체를 지향하고 있다.

특히 정치권내 '진보와 보수'를 둘러싼 이념의 틀 보다는 '실용과 실사'를 모색하면서 "한국정치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새 주체세력의 형성"을 기대하고 있다.

전진포럼은 지난해 지방선거에 문경시장 후보로 출마했던 신현국 전 대구지방환경청장이 준비위원장을 맡고 있고 간사에 박영규(이규택 의원 보좌관), 김성완 부대변인이 참여하고 있다. 대구 달서갑 지역 출마를 준비중인 박 보좌관은 "지역별로 젊고 역동적인 정치신인이 대거 참여하게 될 것"이라며 "특히 변화욕구가 팽배한 대구.경북에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겠다"고 말했다.

전진포럼의 창립멤버로 참여의사를 밝힌 TK인사들도 많다. 곽창규 여의도연구소 선임연구위원, 손진영 보좌관, 이규건 감사원 감사관, 이동근 보좌관, 장광식 월간 여론조사 발행인, 조건호 변호사 등의 이름이 거명된다.

김태완기자 kimch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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