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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유 컨테이너서 히로뽕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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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을 경유해 부산항에 국내 최대 규모인 시가 3천억원대의 히로뽕 110㎏을 들여온 밀반입 사건이 적발됐다.

부산지검과 부산세관은 북한 나진항을 경유해 부산항에 들어온 컨테이너에 1회 기준 330만여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히로뽕 110㎏이 숨겨져 있다는 첩보에 따라 3일 오후 부산항 제4부두 인근 동부철도 야적 컨테이너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여 밀반입된 히로뽕 80㎏을 찾아냈다.

검찰과 세관은 또 나머지 30㎏의 행방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히로뽕이 발견된 컨테이너를 들여온 선박은 한달전 설탕과 농산물을 싣고 중국을 출발해 북한 나진항을 거쳐 부산항에 입항한 중국선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과 세관은 이에 따라 히로뽕이 중국산일 가능성이 높지만 북한산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밀반입경로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과 세관은 또 컨테이너 화주와 수입상을 찾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지금까지 마약수사 사상 최대규모는 지난 2001년 12월 서울지검이 중국에서 밀반입한 히로뽕 90㎏을 적발한 것이다.

부산.유종철기자 tschu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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