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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정대철 대표 4억원 수뢰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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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정대철 대표가 굿모닝 시티 사장 윤창렬씨로부터 청탁과 함께 4억원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정가에 파문이 일고 있다.

여권 전체가 타격을 받게됨은 물론, 당장 정 대표가 중재역을 자임하고 있는

민주당 신.구주류간 신당 갈등이 새롭게 전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정가에 나도는 사정설이 실제로 검찰수사로 이어지면서 정치권이 한바탕 사정

소용돌이에 휘말릴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정 대표측은 당초 윤씨측으로부터 2억원을 받았으며, 이 돈을 자신과 이상수 사

무총장의 후원회 명의로 각 5천만원씩을, 서울시 지부 후원회로 1억원을 영수증 처

리했다고 밝혔었다.

한편, 정 대표 수뢰의혹 파문이 확산될 경우, 지난 대선 당시 선거자금이 본격적

으로 문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이 총장은 "당시 선대위 간부들이 기업이나 지인들로부터 후원금을

모은 것은 다 아는 사실 아니냐"면서도 "구체적인 후원금 내역등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다른 의원들도 "정 대표가 지난 98년 경성그룹으로부터 4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후 각별하게 돈문제는 조심한 것으로 아는데..."라면서 곤혹스러운 표

정이었다.

특히 당내에서는 신.구주류를 막론하고 정 대표의 이 의혹사건으로 인해 신당추

진 또는 분당저지의 악재로 작용할 것을 공히 걱정하는 눈치다.

신주류측의 한 의원은 "정 대표가 그동안 중재를 한다면서 구주류쪽 사람들과

많은 접촉을 가져 오해를 샀던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그러나 노무현 대통령 만들기

의 1등공신이고, 당의 대표인데, 국민들에게 신당 이미지가 좋지 않게 비쳐질까 염

려된다"고 말했다.

반면 구주류의 한 의원은 "정 대표가 분당을 막기위해 노심초사해온 것이 사실

아니냐"며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당 내분이 급속히 심화되면서 분당이 가속화

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정 대표의 검찰 소환소식이 전해지면서 정가에서는 여야 의원들에 대한 사

정이 본격화 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제기되면서 긴장하는 표정이다. 정치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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