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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슬산 암괴류' 천연기념물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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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은 24일 문화재위원회를 열고 세계 최대 규모인 비슬산 암괴류를 천연기념물(지질, 광물)로, 암괴류 분포지구 29만6천여평을 천연기념물 보호구역으로 각각 지정했다.

천연기념물 보호구역은 비슬산 자연휴양림내 청소년수련관에서 산 정상인 대견사지 사이의 길이 2km, 너비 80m이며 이곳에서의 각종 건설행위는 전면 금지된다.

또 보호구역에서 500m 떨어진 청소년수련관~자연휴양림 입구까지를 문화재 보호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해 건설행위 때는 문화재청의 허가를 거치도록 했다.

문화재청은 당초 작년에 현지 실태조사를 토대로 37만여평을 보호구역으로 지정할 계획이었으나 암괴류 분포가 미약한 7만4천여평은 보호구역에서 제외됐다.

또 자연휴양림 입구 주변 마을인 주택, 상가, 식당 밀집 지역과 30여명 소유의 논밭 등 사유지도 주민 재산권 피해를 줄이기 위해 당초 계획을 변경해 보호 특별관리지구에서 제외했다.

문화재청은 조만간에 비슬산 암괴류 천연기념물 보호구역 지정을 입법 예고하기로 했다.

비슬산 암괴류는 작년 문화재청 조사 결과 보존 대책이 시급한 '매우 중요' 등급 판정이 내려졌으나, 달성군이 보호구역 지정전에 천연기념물급인 8m 규모의 핵석을 파괴하고 방갈로 건립공사를 강행해 문화재청이 서둘러 이번에 천연기념물로 지정했다.

이에 현지 주민들은 "특별관리지구가 되면 각종 건축행위가 제한돼 재산권 행사 불이익을 받을 것으로 우려했으나 이번에 빠져 기쁘고 세계적인 천연기념물을 중앙 정부에서 체계적으로 보호.관리하는 방안을 마련해 다행"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강병서기자 kb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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