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들의 무단횡단으로 인한 교통사망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지만 약간의 관심만 기울이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어 노인들과 보호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무단횡단으로 인한 사망사고가 유독 노인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노인들이 상대적으로 걷는 속도가 느려 빠르게 달려오는 차량을 피해 길을 건너기 힘들기 때문. 대구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4차로 도로를 건너는 데 젊은이는 12초가 걸리지만 노인의 경우 약 20초 이상이 걸린다는 것.
따라서 노인이 도로를 건너다 차 사고를 당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횡단보도나 육교를 이용하고 밤에는 야광 모자 및 밝은 색 옷을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경찰은 권고했다.
한편 올들어 대구 서부 경찰서 관할 지역내에서 발생한 교통사망사고는 15건으로 이 가운데 무단 횡단으로 인한 사망은 11건으로 73.3%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50세 이상의 노인이 사망한 사고가 7건으로 4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서부경찰서는 교통계직원 및 파출소장 등 15명의 홍보반을 편성, 관내 79개 노인정 및 소공원 등에서 노인들을 상대로 노인 무단횡단 교통사고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장성현기자 jacksou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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