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5년내 세계5대 문화 강국

노무현 대통령은 13일 "21세기는 지식과 문화창조력이 국가경쟁력을 좌우하고 문화강국이 곧 경제강국이 되는 문화의 세기"라며 "우리의 수준높은 문화적 저력과 전통을 국가발전의 성장동력으로 발전시켜야한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경주시 천군동 보문관광단지 엑스포공원에서 열린 2003 경주 세계 문화엑스포(EXPO)행사 개막식에 참석, 치사를 통해 "지식문화강국 실현은 참여정부의 핵심국정과제"라며 "관광산업은 물론 여러가지 문화콘텐츠산업으로 연계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정부는 문화와 문화산업의 발전을 위해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5년이내에 세계 5대문화산업강국, 외국인 관광객 1천만명시대를 실현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이번 엑스포행사의 주제는 '천마의 꿈'이며 그 옛날 신라인들은 삼국통일을 꿈꾸었고 마침내 그 꿈을 이뤄냈다"면서 "대립과 갈등의 역사를 마감하고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열어나가는 한편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키고 나아가 동북아시아 전체에 통합과 협력의 새 질서를 주도해 나가는 것이 우리의 꿈"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개막식 참석에 이어 엑스포행사를 둘러보고 경북도민과의 간담회 및 포항지역경제인과의 간담회를 갖고 지역여론을 청취, 국민소득 2만달러시대를 위한 국정구상과 지방분권, 국가균형발전 비전을 설명했다.

경북도민과의 간담회에서 지역인사들은 동해중부선 철도 조기완공과 경주의 문화특구지정, 경주엑스포행사장의 상설테마공원운영을 위한 재정지원 등을 건의하기도 했다.

이날 노 대통령의 경주엑스포행사참석과 포항지역 방문에는 문희상 비서실장과 이정우 정책실장 등 청와대 관계자와 이창동 문화, 윤진식 산자, 김두관 행자부장관 등이 수행했다.

서명수기자 diderot@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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