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2003 경주 엑스포-현장취재...이모저모

○…전두환 전대통령이 20일 2003경주세계문화엑스포장을 찾아 이의근 경북도지사의 안내로 에밀레극장에서 주제영상 '화랑영웅 기파랑전'과 '세계신화전'.'저잣거리'.'농경문화원' 등을 차례로 관람.

전 전 대통령 일행이 엑스포거리에 나타나자 관람객들이 "대통령 할아버지"하고 외치며 박수를 쳤고, 이에 전 전 대통령이 "여러분 안녕하십니까"하며 손을 들어 활짝 웃는 모습으로 답례.

전 전 대통령은 "1998년, 2000년에 이어 3번째 엑스포를 관람했지만, 이번은 정말 훌륭했다"면서 관계 직원과 경주시민들의 그동안 노고를 격려. 한편 이날 전 전 대통령 경주방문에는 부인 이순자씨, 이상희 전내무부장관, 안현태 전 경호실장, 이양우 변호사 등 18명이 수행.

○…대구U대회에 참가한 외국 선수단중 가장 먼저 미국 태권도 선수단 24명이 20일 오전 경주세계엑스포장 관람에 나서 조직위측은 꽃다발을 전달하는 등 따뜻하게 환영.

이에 따라 엑스포조직위는 U대회 선수촌과 엑스포 행사장간을 운행할 셔틀버스를 20일 첫운행하는 것을 시작으로 이달 31일까지 매일 오전10시 출발, 오후 6시 도착예정으로 운행에 돌입.

이어 포르투갈 선수단 60여명이 관람을 예약하는 등 문의가 잇따르고 있어 엑스포조직위측은 U대회와 엑스포의 시너지 효과가 이제 시작되었다며 고무된 표정.

○…20일 엑스포 행사장에 일본 히로시마시에서 온 일본 중고교생 35명이 단체로 세계문화축전 관람에 나서 눈길.

이들은 대구시와 청소년국제교류 활동으로 대구 U대회 참관을 위해 대구에 왔다가 문화엑스포를 꼭 한번 보고 싶다면서 나들이에 나선 것.

이 학생들은 도우미 안내로 주제영상관과 백결공연장, 신라장터 등 행사장 곳곳의 볼거리를 관람하고 재미있고 유익한 것들을 경험하게 되었다며 즐거운 표정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윤종현기자 yjh0931@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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