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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스포츠交流 정례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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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하계U대회는 북한의 우여곡절 끝에 참가로 더욱 열기속에 치러지고 있다.

대회 나흘째를 맞는 24일에도 대구·구미·경주 등 지역에서 세계 대학생들의 스포츠를 통한 우정의 교환에 국민들의 관심이 고조돼 성공적인 대회라는 예감이 든다.

지금까지의 진행분위기는 북한의 경기·응원에 관심이 편중된 느낌이 있다.

대구를 세계에 알리는 이미지 제고는 참가한 모든 국가의 선수들의 활약에도 박수를 보내는 균형감각이 필요하다.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조직위원회나 집행위원회 등에서도 유의해야 할 것이다.

북한에 대한 핏줄감정은 스스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것이지만 외국선수·임원들이 편중을 지적할 상황이 되면 대구이미지 극대화는 차질을 빚을 수 있다.

우리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남·북한 대학생 스포츠 등 남북한 스포츠 교류확대가 이루어졌으면 한다

마침 김운용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부위원장과 북한의 장웅 IOC위원이 지난 20일 대구에서 내년 아테네올림픽 남북 단일팀 구성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지금까지의 교류상황으로 볼때 진일보한 조치이다.

김·장 IOC위원은 이날 태권도 기구통합을 위해 태권도 기술 및 행정통합 조정위원회를 구성키로 하고 1차회담을 10월말 중국 베이징에서 열기로 합의했다.

기대가 크다.

남북한 체육교류는 지금까지 1회성에 그쳤다.

남북 단일팀도 단일 종목인 축구와 탁구에서 두차례 있었다.

91년 세계청소년 축구선수권대회와 이해 지바세계탁수선수권 대회가 그 전부다.

아테네 올림픽에서 단일팀 구성이 이루어지면 종합단일팀 구성이라는 역사적 발걸음을 내딛게 된다.

남북한간의 정례적인 스포츠 교류가 있어야 한다.

이벤트성 체육교류, 한두차례 교류만 할 것이 아니라 정기 스포츠 행사를 만들어 민족의 동질성, 체육의 공동발전 모색을 바란다.

특히 대구 U대회 계기로 대학생, 청소년 스포츠 교류의 물꼬가 터지도록 정부차원의 노력을 바란다

사실 정기 체육교류는 다소 걸림돌이 있을 것으로 예측은 한다.

같은 민족이라는 감성으로 접근하기 힘든 면도 있을 것이다.

체육교류가 가끔 정치 논리가 개입하는 것을 동·서독 등 사례를 봐도 알 수가 있다.

한때 분위기에 젖어 약속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본다.

이런 저런 장애를 민족의 작업으로 승화시키면 의견의 접근은 가능한 일이다.

남·북한 스포츠 정기 교류는 남·북한 사회 통합적 접근의 한 방편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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