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덕 출신의 한국 여자유도 간판스타 조수희(용인대)가 유도 경기 첫 날 예고된 금메달을 신고했다.
조수희는 25일 계명문화대학 수련관에서 열린 여자유도 78㎏급 결승에서 중국의 판유칭에 지도 3개로 절반을 얻어 우세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2001년 베이징 U대회 동메달, 지난 해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이어 올 해 오픈대회 2관왕(독일.오스트리아오픈)에 오른 조수희는 이로써 오는 세계선수권대회(9월 11~14일, 일본 오사카)에서의 입상 전망을 밝게 했다.
조수희는 2회전에서 마리아 세메뉴크(우크라이나)와 팽팽한 승부끝에 허벅다리 걸기 유효로 따돌렸고 프랑스의 스테파니 포사마이도 시원한 허리후리기 한판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이날 경기 초반 공격기술이 먹히지 않아 경기를 풀어나가지 못하던 조수희는 등을 잡아 지도를 받은 판유칭이 수세로 전환하자 이 틈을 놓치지 않고 파고 들었고 소극적인 공격으로 일관하던 판유칭에 결국 우세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남자 100㎏이상급 2회전에서 패해 패자전으로 밀린 뒤 동메달 결정전에 진출한 김성범(마사회)은 이치노와타리 슈이치(일본)를 1분9초만에 밧다리걸기 유효로 꺾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최정암기자 jeongam@imaeil.com
(사진설명) 25일 오후 계명문화대 수련관에서 열린 대구하계U대회 여자유도 -78kg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따낸 조수희가 시상대에서 관중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정운철기자woon@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