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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아파트연합회 '新새마을운동'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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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과 단절된 벽을 신(新)새마을 운동으로 허물어 냅시다'.

대구의 아파트입주자들이 모인 아파트 연합회가 폐쇄적이고 삭막한 공간인 아파트를 더불어 사는 공동체 공간으로 바꾸자며 '아파트 새마을 운동'을 선언하고 나섰다.

아파트 자치회와 부녀회 등을 중심으로 이웃끼리 인사하기, 어른 공경하기 등 아파트 주민들의 도덕성 회복운동을 펼치는 한편 쓰레기 분리수거와 재활용, 에너지절약 운동을 자체적으로 점검하고 장바구니들기 운동도 펴겠다는 것. 또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와 녹지가꾸기, 수돗물 절약 운동 등을 펼쳐 대구의 아파트 문화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겠다는 것이 아파트 연합회의 계획이다.

신기락 아파트연합회 사무처장은 "국민 60%가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고 이로 인해 도시문화가 삭막해지고 있어 '아파트 새마을 운동'을 시작하게 됐다"며 "대다수 국민이 농촌에 거주하던 70년대에 잘 살아 보자는 뜻으로 농촌에서 새마을 운동이 시작된 것과 비슷한 취지"라고 말했다.

현재 대구의 700여개 아파트단지중 200여개가 참여하고 있는 아파트 연합회는 21일 오후 6시 황금동 엘리제 웨딩홀 6층에서 각 단지 대표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아파트 새마을 운동'을 위한 토론회를 열고 '건강한 아파트 문화'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이재윤 아파트 연합회 총회장은 "현재의 아파트 문화는 옆집에 혼자 사는 노인이 죽어도 모를 정도로 폐쇄적이고 삭막하다"며 "더 늦기 전에 어른을 공경하고 이웃끼리 서로 아끼는, 인간미 흐르는 공간으로 아파트 문화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창희기자 cc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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