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 서비스정신 갖춰야
12월 결혼을 앞두고 있는 예비신랑이다.
신부가 될 여자친구와 함께 사고 싶은 냄비세트를 미리 백화점에서 보고난 후 그보다 저렴하게 판매한다면 구매할 생각으로 서문시장의 그릇도매센터를 방문했다.
생각했던 제품을 찾기가 힘들었던 우리는 유사한 제품을 판매하는 매장에서 주인으로부터 관련된 상품의 설명을 들었다.
주인은 자신이 추천하는 5, 6가지 제품을 일일이 꺼내어 설명을 하는데 디자인이 마음에 들지 않았기에 그만 가져와도 된다고 말했지만 주인이 열심히 설명해 그냥 얘기를 들었다.
추천해준 제품이 품질이 우수해 보이고 값도 저렴했지만 우리가 원하던 제품과 차이가 있어서 조금 더 생각해 보고 구매를 결정해야 할 것 같아서 정중히 "조금 더 생각해 보고 결정하겠습니다"라고 말하는 순간 주인은 험악한 인상을 하며 손님으로서 듣기 힘든 말을 하는 것이었다.
최근 서문시장을 비롯한 재래시장은 백화점과 대형마트에 밀려 점점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고 들었다.
백화점과 마트에 대항하기 위해 얼마전에는 크게 행사도 한 것으로 알고 있다.
시설의 현대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이야기하는 것도 언론매체를 통해 보았다.
시설도 좋고 이벤트도 좋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서비스 정신이 아닐까 생각한다.
송인재(대구시 문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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