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진전문대 DB성능관리 소프트웨어 자체개발

영진전문대 IT(정보기술)지원센터가 오라클 기반의 DB(데이터베이스) 성능관리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DBMate(디비메이트)'를 자체 개발했다.

DB 관리시스템인 '오라클'은 대기업 기간DB의 90%, 종업원 100인 이상 중견기업 DB의 80% 이상이 사용하고 있는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으로 대구경북 지역 250여개 기업이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이 시스템에 따라 효과적으로 DB를 관리하고, 튜닝(성능의 최적화)하기 위해서는 고도의 기술을 가진 엔지니어가 필요하다.

즉 인건비 부담이 만만찮은 것이다.

DB관리와 튜닝을 자동관리 할 수 있도록 도와 인건비 부담을 줄이는 SW(소프트웨어)가 인기이지만 주로 외국에서 개발돼 비싼데다(최소 1억원 이상), 판매 후 사용방법 등 기술적 지원이 취약해 주로 대기업의 핵심DB에만 사용되고 있다.

영진전문대가 중소기업들도 큰 부담을 느끼지 않고 오라클 성능관리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도록 '디비메이트' 개발에 들어간 것은 지난 2001년 10월. 인도출신 IT 전문가 우대 아민 교수와 레지 마니 교수가 특별채용 됐고, 추경환(컴퓨터정보기술계열) 교수를 포함한 8명의 DB전공 교수진과 연구원이 개발에 동참했다.

투입된 개발비는 4억1천만원.

추경환 교수는 "디비메이트는 외국제품 보다 70% 이상 싸면서도 성능은 버금가기 때문에 오라클을 사용하는 중견기업과 관공서, 대학교, 병원 등에서 큰 부담이 없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석민기자 sukm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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