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주민 낙담 어쩌나 고령군 대책 부심

조익환씨의 검거로 고령군은 앞으로 다가올 주민여론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코텍대학교 측과 협정까지 체결했던 고령군은 설립 지역인 고령군 다산면 벌지리 일대에 개발에 대한 큰 기대를 걸었다 좌절한 주민들에게 어떻게 설득할지 걱정하고 있다.

곽수웅 기획감사실장은 당시 조씨가 2억원의 자금을 군 금고에 예치까지 해 정상적으로 추진될줄 알았으나 이렇게 될 줄은 몰랐다며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특히 대학설립에 강한 의욕을 가졌던 이태근 고령군수는 현재 울릉도에 갇혀 돌아오지 못하고 있어 오늘 중 돌아오면 이에 대한 대책이 협의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다산면 주민들은 이미 수개월전부터 코텍대학 설립이 어렵다는 소식을 듣고 덤덤한 분위기였으며 김정배(다산면 평리리)씨는 "벌지리에 대체개발이라도 수립해야 주민 반발이 진정될 것이다"고 말하고 있다.

고령군은 지난 2001년 협정에 따라 수십억원을 들여 진입로 개설 등 대학교 설립지에 기반 사업을 추진하려다 대학측의 추진이 답보상태에 빠지자 사업을 하지 않은바 있다.

고령.김인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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