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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음주운전사고 '전국 최고' 불명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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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일어나는 교통사고가 전체적으로는 조금씩 감소하지만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는 오히려 급격히 늘어 대구의 음주운전 사고 점유율이 전국 최고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대구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들어 9월말까지 음주교통사고가 1천571건 일어나 34명이 숨지고 2천652명이 다쳤다. 특히 전체 교통사고가 3.7% 줄어든 반면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는 35.3%나 늘어 전체 교통사고 중 음주사고 점유율이 18%에 달했다.

또 지난해에도 교통사고가 1만2천309건으로 전년에 비해 1천713건(12.2%)이 줄고 사망자(226명)도 15% 감소했지만 음주운전 사고의 점유율이 13.9%로 나타나 전국 평균(10.8%)보다 크게 높았다.

이와 함께 지난해의 음주교통사고는 10월에 164건(9.5%), 11월 199건(11.6%), 12월 191건(11.1%)으로 3개월간 발생건수가 총 음주사고 건수의 32.3%를 차지해 연말에 음주운전사고가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반면 음주운전은 경찰의 지속적인 단속으로 계속 감소하고 있는데 올해는 9월말까지 2만2천522명을 적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 줄었다.

경찰은 "신고보상금제, 안전띠 착용 생활화, 무인단속장비 확충 등으로 해마다 2% 가량 증가하던 교통 사망사고 비율이 지난 2001년부터 떨어지기 시작했다"며 "하지만 음주 교통사고는 오히려 늘어나는 기현상을 보이고 있어 오는 20일부터 내년 1월말까지를 '연말연시 음주운전 집중단속 기간'으로 설정, 음주운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서별로 순찰지구대를 동원해 음주사고 다발지역은 물론 그동안 단속이 뜸했던 유원지, 등산로주변, 주택가 골목길, 동네 주점가 주변에서의 단속을 강화하겠다는 것.

또 낮시간에도 지방경찰청 주관으로 주 1회 이상 일제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대구 지방경찰청 조무호 경비.교통과장은 "일제단속에만 안걸리면 된다는 생각으로 술을 마시고 이면도로로 피해 다니는 운전자에 대해 반드시 음주여부를 육안으로 확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창희기자 cc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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