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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매립장 사업 너무 빠르다"달성군 복지회관 건립 '보이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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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군 다사읍 위생매립장 주민대책위원회는 대구시가 위생매립장 확장사업의 급속도 추진 움직임에 반발, 시의 주민복지회관 건립사업을 거부하는 등 강경자세를 보이고 있다.

주민대책위는 19일 시의 위생매립장 확장과 클린타운 조성안의 본격추진과 관련해 주민 요구사항에 대해 대책위와 시가 먼저 합의한 뒤 확장을 추진하는 '선 협약서 체결, 후 확장'을 요구했다.

대책위는 "매립장 기존 시설에 따른 주민 직.간접 피해를 구제하기 위한 법적 규정으로 매립장 영향권내 주민지원협의체가 발족했으나 시는 협의체구성을 계기로 매립장 확장까지 일방적으로 밀어 붙인다"고 반발했다.

협의체는 시가 매립장에서 징수하는 수수료중 10% 이내(연간 8억5천여만원)의 돈을 출연금.보조금 명목으로 지원받아 주민 지원사업을 결정하고 시행하는 기구.

대책위와 협의체를 대표하는 오재식 위원장은 "확장문제에 대해 주민 요구사항을 시와 협의한 뒤 양측간 협약서가 체결돼야 매립장 확장이 원만히 진행될 것"이라며 협의에 소극적인 시의 태도변화를 촉구했다.

대책위의 이런 강경방침으로 달성군의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시 예산지원으로 건축예정인 매립장 인근 서재주민복지회관 건립승인 신청건을 부결시켰다.

협의체 위원인 도원길 군의원은 "매립장 피해 주민들을 진정.무마시키기 위해 시와 달성군은 '쥐꼬리' 지원 수준의 복지회관 건립계획을 마련했다"며 부결이유를 설명했다.

시와 달성군은 사업비 38억원을 들여 지하1층과 지상3층 규모의 서재복지회관 건립을 위해 부지 510평 매입계획을 세웠으나 이번에 군의회에 의해 제동이 걸린 것. 이와 관련, 주민대책위는 공연장과 청소년회관, 도서관,각종 체육시설 등이 갖춰지는 2천500여평 규모의 종합 문화.복지타운 건립을 시에 요구하고 있다.

이와 관련, 대구시 이성대 폐기물관리과장은 "확장에 대해 현지 주민들과 협의해야 된다는 명문규정은 없으나 대책위와 요구 조건을 협의할 방침이고 이와 별개로 행정적으로 확장건설 절차를 밟고 있다"고 말했다.

강병서기자 kb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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