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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영 계명대 동산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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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영(39) 계명대 동산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근골격계, 뇌질환 재활치료가 주전공 분야이다.

그는 지난 1989년 연세대 의대를 졸업한 뒤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재활의학을 전공했다.

이후 삼육재활병원 과장, 영동세브란스병원 연구강사 등을 거친 뒤 98년부터 동산병원에 몸담고 있다.

"의사가 자신의 전공분야에서만 환자를 치료할 것이 아니라 다른 과 의사들과 함께 폭넓은 시야를 갖고 진료해야 환자에게 좋은 치료법을 제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박 교수는 자신의 말대로 같은 병원 이성문 진단방사선과 교수와 공동 작업을 많이 하고 있다.

척골신경병증에 대해 기존의 근전도검사와 병행한 초음파검사의 진단 결과를 세계 처음으로 이 교수와 함께 내년 초 미국재활의학회 회지에 발표한다.

근전도검사는 생리학적 상태를 보여주지만 초음파검사는 병의 원인을 찾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

그는 또 뇌졸중 환자의 빠진 어깨를 초음파로 진단하는 방법을 개발해 내년 5월 캐나다에서 열릴 세계뇌졸중학회에 발표할 예정이다.

이는 방사선촬영에 의존했던 기존 방법보다 한발짝 나아간 진단법이다.

특히 뇌졸중 환자의 80~90%에게 나타나는 어깨통증에 관심이 많다.

박 교수는 "뇌졸중 환자의 어깨통증은 의사에 따라 진단이 다르고, 원인을 밝히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며 "지난해부터 초음파를 이용한 진단에 따라 치료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무릎연골이 찢어진 환자에게 기존 MRI나 관절경검사가 아닌 초음파를 이용하는 방법, '기능적 자기공명영상'검사를 통해 뇌졸중 환자의 감각신경을 진단해 치료하는 신기술도 개발했다.

박 교수는 뇌졸중 환자의 진단과 치료에 전 세계에서 개발된 '확산텐서 영상', '경두개 전기자극영상', '기능적 자기공명영상' 등 3가지 방법의 장단점을 적절히 활용하고 있다고 한다.

근골격계 통증 환자에게 통합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센터를 설립하는 게 그의 향후 계획이다.

그는 근골격계 통증 치료를 연구하고 있는 MSM연구회 회장을 맡고 있다.

설립된 지 10년된 이 연구회는 정기 세미나가 자주 열리는 바람에 박 교수는 한달에 1, 2일은 서울에서 보낼 정도로 바쁘다.

그는 "아직도 재활의학과가 재활치료의 한 분야에 불과한 물리치료를 해주는 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재활의학과는 수술이 아닌 물리.작업.언어.운동치료 등을 통해 환자가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분야"라고 말했다.

김교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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