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와 높이의 대결'
6연승을 알리고 있는 대구 오리온스가 6, 7일 주말 2연전에서 선두 정복에 나선다.
오리온스는 6일 오후 3시 대구에서 서울 삼성을 상대로 홈경기를 갖고, 7일 원주에서 선두 원주 TG와 일전을 벌인다.
삼성은 서장훈(207cm)과 데릭 존슨(205cm)이 트윈 타워를 형성하고 있고, TG는 쌍두마차격인 김주성(205cm)과 리온 데릭스(205cm)가 버티고 있어 힘겨운 경기가 될 전망이다.
특히 지난해 챔피언전에서 뼈아픈 패배를 당해 왕좌를 내준데 이어 이번 시즌 2경기 모두 TG에 패한 오리온스는 이번 만큼은 반드시 이기겠다며 배수의 진을 치고 나섰다.
오리온스의 기본 전략은 수비.
물샐틈없는 수비로 상대의 공격을 무력화시킨 뒤 속공을 이용해 득점을 노린다는 전략이다.
이 때문에 수비에 따른 체력 부담을 어떻게 소화시키느냐가 관건.
또 김승현의 빠른 게임 리딩과 김병철, 바비 레이저 등의 외곽포를 앞세워 높이의 열세를 만회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3점슛 성공율 1위를 달리는 박재일의 활약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반면 TG는 리온 데릭스, 김주성 최강 트윈타워를 바탕으로 지난 2일 전주 KCC에게 덜미를 잡히기 전까지 홈구장 9연승을 달릴 정도로 안방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어 승리를 장담하고 있다.
대구 오리온스 김 진 감독은 "2연패를 당한 TG전이 아무래도 힘든 경기가 예상된다"며 "객관적으로 전력이 떨어지지만 수비를 보강하면 좋은 경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욱 대구시농구협회 전무는 "최근 삼성 선수들이 체력이 떨어져 큰 어려움없이 승리하겠지만 홈 경기에 강한 TG전에는 박재일이가 어느정도 수비를 해주느냐에 따라 승패가 좌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창환기자 lc156@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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