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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 온 라포트 韓美연합사령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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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언 J 라포트 한미연합군사령관은 9일 이라크 추가파병과 관련해 "더 많은 도움을 준다면 감사하겠지만 한국정부가 어떤 결정을 내리든 그것을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라포트 사령관은 또 주한 미군을 감축하는 대신 미군 현대화를 위해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라포트 사령관은 이날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린 국회국방안보정책연구회(회장 박세환) 주최 안보강연회에서 "서울에 현재 주둔하고 있는 7천명의 병력은 한국전쟁 직후에 필요했던 숫자로 기술발전과 지휘통제체제의 향상으로 불필요하게 됐다"며 주한미군 감축 입장을 거듭 밝혔다.

그는 "한국 내 산재해 있는 미군의 기지가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다는 점을 인식해 두개의 부대로 미군을 통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는 "미국은 북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동북아시아 전력 조정을 위해 투자하고 있다"며 "4년 이내에 군시스템을 갱신하고 현대화하기 위해 큰 투자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포트 사령관은 북핵문제와 관련해 "북한은 대량살상무기를 보유하고 있고 미사일 혹은 관련부품을 외국에 팔고 마약밀거래를 통해 외자를 확보해 김정일 정권의 생명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이는 한국은 물론 국제사회의 위협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상곤기자 lees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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