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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 김천 구성공단 "차 경주장 활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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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넘게 미분양으로 방치되고 있는 김천시 구성면 송죽리 구성지방산업단지. 22만여평 규모이지만 지금까지 단 한평도 분양하지 못했다.

한국토지공사가 최근 구성공단을 다른 용도로 바꾸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한국자동차경주협회가 '자동차 전용경주장' 활용 방안을 들고 나왔다.

아직 토공은 반대 입장이다.

자동차경주협회가 지난달 이곳에서 전국대회 개최를 계획했지만 토공측 반대로 무산됐다.

토공 경북지사 한 관계자는 "경주장으로 활용하려면 자동차경주협회가 일회성 대회보다 공단 용도변경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먼저 제시해야 한다"며 "최근 경북도 등과 함께 구성공단의 용도를 스포츠시설 등으로 바꾸기 위해 꾸준히 대화를 진행하던 중이었다"고 말했다.

박태영 자동차경주협회 경북지부장은 "자동차경주대회를 개최할 경우 3천~5천여명이 지역을 찾아 숙박시설, 식당 등을 이용하기 때문에 지역 경제에 상당한 도움이 된다"며 "어차피 노는 땅을 국내 자동차경주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활용하자는 차원에서 제안한 것"이라고 했다.

박보생 김천시 사회산업국장은 "농사도 못짓고 노는 땅을 어떻게든 활용하자는게 시의 입장"이라며 "자동차경주 계획때 토공에 협조 공문을 냈지만 거절당했다"고 했다.

김천.이창희기자 lch888@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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