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지역에서 오래 산 사람, 전업주부, 시부모 봉양 기혼여성, 간호나 유아교육에 관심 있는 남학생과 자동차 또는 기계에 관심 있는 여학생, 헌혈 또는 장기 기증자, 대구지하철 참사 희생자 유가족'
2004학년도 전문대학 입시에서 특별 혜택을 받는 사람들이다.
전문대들 가운데 독자적 기준에 의한 특별전형을 통해 학생을 선발하는 대학이 늘어나면서 이색적이고 독특한 전형기준들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만학도나 실직나 자녀, 선행상 수상자 등을 우선 선발하는 경향은 이미 보편화 됐다.
대구보건대학은 원폭 피해자 자녀와 손자녀, 독립유공자.국가유공자 자녀 손자녀, 소년소녀가장.효행청소년, 3회 이상 헌혈한 자, 28세 이상 만학도, (시)부모 봉양 기혼자, 장기 기증자 및 등록자, 대구시 북구지역 3년이상 거주자, 간호학에 관심과 소신있는 남학생, 지하철참사 유가족(직계)을 특별전형으로 뽑는다.
영남이공대학은 기계.자동차.토목 분야에 관심 있는 여학생(기계과.자동차과.토목과), 패션.코디 부문에 관심 있는 남학생(패션.코디 디자인계열), 지하철 사고와 태풍 매미 피해자 및 직계자녀(보건환경계열)에 우선적인 지원자격을 부여한다.
영진전문대학은 부모가 제조업을 하는 학생(인터넷전자정보계열)과 고교 재학 중 학생회 간부 경력이 있는 사람을, 계명문화대학은 대구시 달서구지역 거주 전업주부와 고교졸업 5년 이상되었거나 30세 이상인 사람, 고교 3년 개근자, 성직자 자녀를 선발한다.
경북과학대학도 소년소녀가장과 농어촌지역 학교에서 초.중.고교를 모두 졸업한 사람, 형제.자매.배우자가 재학생인 사람, 귀금속(디자인.가공.보석감정)과정의 수업에 지장이 없는 정도의 지체장애자, 무형문화재 기능 보유자 직계존비속, 성직자 등에게 지원자격을 준다.
대구과학대학은 30세 이상 만학도, 고교 재학중 1년 이상 개근자와 취학기회를 놓친 전업주부 또는 대구북구에 거주하는 사람(서비스유통과), 헌혈 2회 이상자(광고홍보과.보석디자인과.컴퓨터계열), 노인 동거(3대 이상) 및 편부모 자녀(영상통신미디어과.경찰사이버보안과)를 뽑는다.
대구산업정보대학은 헌혈한 사람, 전업주부, 외국에서 6개월 이상 거주한 사람, 고용촉진훈련과정 수료자, 만 30세 이상 검정고시 출신자를, 성덕대학은 장기 기증자 및 등록자(작업치료과), 해병대.특전사.공수부대.UDT 등 특수부대 전역(예정)자(경찰경호행정과)를 우선 선발한다.
대구공업대학은 자매결연을 맺은 고등학교 졸업(예정)자와 형제.자매 재학생이 있는 사람, 대구시 달서구 지역에서 5년 이상 거주한 사람, 고등학교 3년 개근자, 독립유공자 손자녀 및 국가유공자의 자녀에게 우선 순위를 부여하고 있다.
대경대학은 태권도.유도 등 무술 유단자(경호행정학부.경찰행정학부), 고교 재학때 모범상.효행상.봉사상 등 수상자와 국가유공자 자녀, 3세대 이상 동거자, 65세 이상 노인과 주부를, 경북외국어테크노대학은 유아교육(보육)에 관심있는 남자(유아교육과), 3대 이상 가족 동거자와 헌혈참여 및 장기 기증자(정보시스템계열)를 선발한다.
한편 이번 전문대 입시에서 정원내 특별전형 모집인원은 152개 대학 5만6천611명이며 독자적 기준에 의한 특별전형은 135개 대학 2만1천843명이다.
정원외 특별전형으로는 154개 대학에서 모두 5만3천344명을 모집한다.
조향래기자 swordj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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