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의회 조모 의원이 예천농협장 선거와 관련, 출마후보자를 비방한 사실이 알려져 농업경영인들이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심하게 반발하고 있다
(사)한국농업경영인 예천군연합회는 11일 예천군의회에 공식 성명서를 전달하고 예천군의회 의장명의의 공개사과를 요구하는 등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성명서에 따르면 예천군의회 조모의원은 지난 10일 오후 7시쯤 감천면 포1리 소재 ㅅ식당에서 김홍년(농업경영인 예천군연합회 수석부회장), 유승열(농업경영인 감천면회장), 전모 농협이사 등 6명과 술자리를 하면서 "감천에서 김모(예천농협 조합장 출마자)후보 선거운동을 하는 사람은 죽이겠다"는 발언과 "김모씨의 선거운동을 하지마라"는 명령조의 발언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성명서는 또 "예천농협 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풍문으로 떠돌던 예천군 고위공직자 및 정치인의 선거개입 관련 발언이 사실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농업경영인엽합회 김홍년 부회장은 "아무리 사석일지라도 군의원이 면민들과 식사를 하는 자리에서 특정 후보를 비방하고 죽인다는 말을 할 수 있느냐"며 자질론을 거론했다.
한편 말썽을 빚은 조모 의원은 "저녁을 먹자고 초대했는데 식사 도중 예천농협 조합장 선거운동 얘기를 하다 평소 감정이 있던 김모 출마자에 대해 한마디 한 것이 화근이 된 것 같다"며 "오히려 농업경영인들에게 멱살잡이를 당하고 봉변을 당했다"고 말했다.
예천.마경대기자 kdm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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