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덕~안동 국도.고속도 동시 추진

영덕과 안동을 연결하는 국도 확장과 고속도로 연장건설이 동시에 추진된다.

경북도와 영덕군은 15일 영덕.청송.영양 등 3개 지역 군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영덕~안동간 34번국도 4차선 확장 실시설계비 50억원과 현재 시공 중인 동서6축 고속도로(충남 서천~안동)를 영덕까지 연장하는 예비타당성 조사 용역비 40억원 등 90억원이 기획예산처와 건설교통부의 내년도 예산에 반영됐다고 밝혔다.

따라서 국도확장은 실시설계를 시작하고 고속도는 아직 타당성 조사 단계지만 현재 건설교통부 안에 따르면 2010년대에 접어들면 두 지역을 잇는 국도와 고속도로가 나란히 놓일 가능성이 높다.

34번국도의 경우 안동~영덕 구간은 이미 지난 95년 기본설계가 완료됐지만 그 후 10여년간 예산반영이 안돼 묻혀 오다가 내년에 초기 설계비가 확보돼 본격 추진된다.

안동 길안~청송~영덕으로 이어지는 이 국도는 총연장 74㎞로 약 1조원 가량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공사구간이 긴 데다 매년 사업비 확보여부도 현재로선 불투명하지만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2010년께 개통 가능성이 높다.

충남 서천~공주~상주~안동을 연결하는 동서6축 고속도로를 영덕까지 연장하는 예비타당성 조사도 내년에 실시된다.

건교부는 안동~영덕 연장 69㎞ 구간 건설에 1조6천억원이 필요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 충남 서천에서 안동간 225㎞ 구간에 5조여원을 투입, 공사가 진행 중이다.

건교부안에 따르면 안동~영덕간 고속도로는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2012년부터 추진된다.

결국 34번국도 확장을 먼저 추진한다는 것이나 영덕.청송.영양.봉화 등 현지에선 국도와 고속도로 중 우선 개통도로를 다시 논의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고속도로의 효율성이 높다면 이 사업부터 우선 추진해 달라고 중앙정부에 건의하자는 의견이다.

영덕.최윤채기자 cy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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