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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냉서 여객기 추락, 최소 90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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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2시 55분께(이하 현지시각) 서아프

리카 베냉의 수도 코토누에서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로 향하던 여객기가 이륙 직후

인근 바다로 추락, 적어도 90명이 숨졌다고 레바논 관리와 목격자들이 전했다.

레바논 전세기 업체인 UTA 소속 보잉 727 기종의 이 여객기에는 200명 가량의

승객 및 승무원이 타고 있었다고 공항 보안관계자가 밝혔다.

그러나 베이루트 공항측은 이 비행기가 기니 국적이며 140명이 타고 있었다고

말했다.

사망자의 대부분이 성탄절을 보내기 위해 고향으로 향하던 레바논인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베르루트 공항 관계자들은 이 여객기가 정원을 초과했다고 주장했다.

추락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현지 언론들은 목격자의 말을 인용해 여객기

가 이륙 직전 활주로 끝부분에서 건물과 부딪친 뒤 폭발하며 인근 바다로 떨어졌다

고 전했다.

공항에서 150m쯤 떨어진 사고현장인 바다에는 비행기 동체가 산산히 부서진 채

떠 있고 마을 주민들이 바다로 헤엄쳐 들어가 인명구조작업을 벌이는 장면이 현지

방송을 통해 보도됐다.

추락한 비행기는 기니의 수도 코나크리를 출발, 라이베리아의 수도 몬로비아를

경유한 뒤 베냉의 코토누 공항에 기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객기는 26일 이른 새벽 베이루트에 도착한 뒤 마지막 행선지인 두바이로

향할 예정이었다.

한 사고 목격자는 공항 활주로 인근 바다로 추락한 비행기에서 건져낸 5구의 시

신을 해안가에서 봤다고 말했다.

사고현장 부근에는 성탄절을 보내기 위해 해안에 머물던 여행객과 구경꾼들이

몰려드는 바람에 구조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아프리카 대륙의 조그만 국가인 베냉은 나이지리아 서쪽 대서양 연안에 위치해

있다.(연합뉴스) (사진설명)서아프리카 여객기 추락사고현장인 바다에는 비행기 동체가 산산히 부서진 채

떠 있고 마을 주민들이 바다로 헤엄쳐 들어가 인명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베냉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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