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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공단 철강 사상최대 호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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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공단이 공단 설립이후 처음으로 올해 200억 달러 수출을 돌파, 207억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린데 이어 포항공단도 생산과 수출실적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해 경북지역의 주력산업인 전자와 철강이 함께 호조세를 나타냈다.

30일 포항철강산업단지 관리공단에 따르면 210여개 업체(포스코 제외)가 입주해 있는 포항공단의 올해 생산과 수출실적(잠정치)은 각각 8조6천억원과 16억4천만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포항공단 입주업체들의 생산액은 지난달 7천894억원을 기록했으며 이 달에도 7천900억원을 넘을 것으로 보여 올해 총생산이 연초 계획보다 14% 가량 늘어난 8조6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는 것.

공단은 또 11, 12월의 수출액이 각각 1억4천900만달러와 1억5천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0% 가량 늘었고 누계 실적치도 16억4천만달러로 계획 대비 12% 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포항공단 최광섭 부장은 "조선.자동차.주택건설 분야의 활황으로 철강재 내수판매가 원활했고 후판.강관.냉연코일 등의 수출이 호조세를 보여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입주 업체들도 "화물연대 파업 등으로 성과가 예상보다는 줄었다"며 "미국의 철강분야 세이프가드 철회와 내수산업의 회복세 진입 등에 힘입어 내년에도 철강업은 강보합 이상의 실적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포항공단 가동업체 수가 작년말 207개사에서 올해말 216개로 9개나 늘었지만 근로자 총수는 1만6천100명에서 1만5천700명으로 400명이나 줄어 경기회복과 가동업체 수 증가와 상관없이 고용시장의 불황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철강경기를 주도한 포스코도 올해 12조5천억원이 넘는 매출과 1조4천억원 가량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의 경영성과를 달성했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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