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장용호(예천군청)가 새해 첫 국제대회인
2004 서울국제실내양궁대회 정상에 올랐다.
장용호는 9일 올림픽공원 역도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부 리커브 결승에서 12
발을 모두 10점 만점에 꽂으며 박지수(서울시청)를 120-116으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이로써 한국양궁은 전날 여자부에서 이점숙(인천시청)이 우승하는 등 세계강호
들을 따돌리고 남녀부 모두 석권해 실내양궁에서도 최강 전력을 과시했다.
장용호는 8강에서 박경모(인천계양구청)를 119-117로 꺾은 뒤 김청태(울산남구
청)와의 준결승과 박지수와의 결승에서 연속 120점 만점을 기록하며 에이스로서의
실력을 과시했다.
장용호는 "새해 첫 대회가 잘 풀려 기분이 좋다"며 "이제는 대표팀에서도 경력
을 쌓은 만큼 후배들을 잘 이끌어 아테네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겠다"고 말했
다.
한편 번외경기로 열린 남자 컴파운드에서는 클린트 프리먼(호주)이 조영준(상무)
과의 대결에서 118-118로 비긴 뒤 슛오프에서 30-29(10-10 10-10 10-9)로 이겨 우승
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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