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한킴벌리(주) 김천공장의 한 직원이 사경을 헤매는 직장동료의 19개월 된 아들에게 간을 기증했다.
유한킴벌리 김천공장 생산설비 관리팀 기사인 전진철(36)씨는 지난 8일 서울 현대아산병원에서 동료직원 박경용(36.제지생산 1부)씨의 아들 관우(2)군에게 자신의 간을 이식해주는 수술을 받았다.
수술은 성공해 현재 전씨는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실로 옮겨졌고, 관우군은 중환자실에서 건강을 회복 중이다.
관우는 태어날 때부터 황달을 앓아 간경화와 담도폐쇄증으로 간이식 수술을 받지 않으면 수개월 안에 사망할 수도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박씨 가족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유한킴벌리 노동조합 여성부는 지난해말 1천만원을 모아 박씨에게 전했다.
또 지난해부터 사내 e메일을 통해 이 소식이 알려지면서 간을 기증하겠다는 직원들도 나왔다.
그러나 혈액형이 맞지 않거나 가족들의 반대 등으로 번번이 무산됐다.
마침 전씨가 간 기증의사를 밝혔고 혈액형도 일치했다.
전씨는 "간 일부를 기증해도 건강에 지장이 없고, 관우의 딱한 사정이 안타까워 이식수술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천공장의 김영조 인사노무팀장은 "뜨거운 동료애를 보인 전진철 사우가 건강을 회복할 때까지 요양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두 직원을 돕기 위한 방법을 계속 강구 중"이라고 말했다.
김천.이창희기자 lch888@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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