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스코.삼성전자 지난해 사상최대 매출

구미공단, 포항공단이 지난해 사상 최대 경영성과를 기록하면서 법인세를 비롯한 국세와 함께 지방세 납부규모가 크게 늘었다.포스코의 2003년 총매출액은 14조3천억원으로 포스코가 납부할 법인세는 지난해 3천641억원보다 훨씬 많은 6천억원대. 2002년분 법인세 170억원을 낸 INI스틸도 지난해 3조5천억원 가량의 매출액을 올려 올해 낼 법인세는 최대 200억원대에 이른다.

이밖에 동국제강이 매출 2조3천억원을 올렸고, 포스코건설이 1조6천억원의 매출로 160억원대의 법인세 납부가 예상되고 있다.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은 지난해 총16조8천억원의 매출을 기록, 소득세와 관세를 포함한 국세 1천235억원을 납부해야한다.

LG전자도 지난해 총매출액이 4조7천억원으로 전년(3조8천억원)보다 9천억원이 늘어나 올 법인세는 전년(233억원)보다 100억원이 늘어난 330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업들의 이러한 경영성과는 국세뿐 아니라 지방세 납부규모도 크게 늘리고 있다.

포항시에 따르면 포스코의 경우 법인세의 10%인 '법인세할 주민세'가 600억원 가량으로 포항, 광양, 서울에 사업장이 있으나 포항에 47~48%인 300억원선을 납부한다.

삼성전자 구미사업장도 법인세할 주민세와 종합토지세를 합친 지방세가 243억원에 달해 전력비.용수료 등 각종 공과금 150억원을 포함해서 393억원 가량을 구미시에 낼 것으로 보인다.

구미 김성우.포항 박정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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