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의 공천접수 마감결과, 대구.경북은 4.39대 1의 경쟁률을 보여 전국 평균 3.19대 1을 상회했다. 특히 대구(11개 지역구)는 47명(비공개신청 포함)이 신청, 4.27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경북(16개)은 72명(비공개신청 포함)이 공천 신청서를 접수, 대구보다 많은 4.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구=달서갑은 지난 11일 1차 접수 마감 당시 10명이었으나 김경석 일창건설 부사장과 이상섭 경도대학 교수가 추가 접수, 12명으로 전국 최고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현역 의원인 박종근 의원이 부담스런 경쟁을 해야할 판이다.
동구는 2차에서 강신성일 의원과 박창달 의원, 류승백 대구산업정보대 강사, 안태전 당 부대변인, 이우태 21세기 대구발전포럼 이사장 등 5명이 추가 신청, 모두 9명이 됐다. 또 수성을은 김태우 국방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이 남구로 비공개 신청한 뒤 주성영.주호영 변호사가 가세, 후보자가 7명이었다.
중구와 달성군, 북구갑, 수성갑의 경쟁률은 1차 때와 변함이 없었고 북구을에 이윤기 지구당 부위원장, 달서을에 박창진 영남스포츠신문 대표이사가 추가 신청했다.
◇경북=1차 때 공천을 신청하지 않은 이병석.이상득 의원이 2차 때 추가 접수했다. 그러나 구속 수감된 박재욱 의원과 불출마를 선언한 박헌기.정창화.주진우.김찬우 의원은 예상대로 공천을 신청하지 않았다.
경쟁률이 가장 높은 곳은 청송.영양.영덕으로 1차(5명) 때보다 6명 늘어나 11명이 공천을 희망했다. 추가 신청자는 이상도 ㈜임고건설 대표이사, 안기희 광운대 환경대학원 교수, 김동협 전 신한국당 국장, 박광진 거명복지재단 이사장, 이병서 한국체육산업개발 대표이사 등이었다. 특히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현직 고위 공무원이 비공개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분구 예상지역인 구미와 현역 의원이 불출마한 경산.청도도 10명이나 신청했다. 구미의 경우 1차 때 보다 2명(이정임 ㈜정보산업 부사장, 이인원 전 서울은행 구미지점장)이 늘었고 경산.청도는 2차에서 3명(김경윤 전 지구당위원장, 박치구 예산토목기술학원 원장, 최경환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이 추가됐다.
이밖에 △김천=여영혁 당 중앙위 평화통일분과 부위원장, △안동=김승년 변호사, △영주=김현기 경북전문대 강사, △영천=이동근 전 국회의원 보좌관, △상주=김남경 (재)현대 직업전문학교 이사장, △문경.예천=반형식 전 의원, △고령.성주=박홍배씨, △군위.의성=오주환 전 경북씨름협회 부회장, △임갑수=(주)송림교육 대표이사가 추가 접수했다.
◇지역 비례대표=1차 8명 보다 12명이 추가 신청, 20명으로 늘어났다. 비례대표 50% 여성 공천원칙에 따라 지역출신 여성 신청자가 10명으로 절반을 차지, '우먼 파워'를 실감케 했다. 추가 접수한 여성 후보로 이양강 당 경북도지부 부위원장, 채옥주 당 도지부 여성위원장, 문숙경 ㈜여성신문 경북지사장, 최윤희 구미1대학 겸임교수, 지수옥 당 도지부 부위원장 등이었다.
남성 신청자로는 김종대 전 보건복지부 기획관리실장이 비공개 신청한 것을 비롯, '신바람 박사'로 알려진 황수관 전 연세대 의대교수가 당적을 옮겨 비례대표를 희망했다. 또 최대원 당 중앙위 정보과학분과 위원장, 김성완 당 부대변인, 최원병 경북도의회 의장 등도 포함됐다. 김태완기자 kimch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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