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17일 오전 도(道)를 초도방문한 허성관 행정자치부 장관에게 이의근 도지사를 비롯한 시장.군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산업수출팀 신설 등 2004년 주요 역점시책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도는 정부의 동북아경제중심 추진과 연계, 동북아자치단체연합(동북아지역 6개국 44개 단체)의 상설사무국 유치를 추진하고 '동북아 비즈니스센터'의 설립·운영을 위한 조직 및 국비 1천억원 지원을 건의했다.
또 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개최성과를 확대 발전시키기 위해 첨단영상 등 지역 문화상품의 수출을 전담하는 '문화수출팀' 신설과 엑스포행사장을 종합문화테마파크로 조성하는 사업비 중 지방비 130억의 50%(65억원) 지원을 요청했다. 도는 또 과학기술진흥국 신설과 첨단산업과 등 15개팀, 17명 증원 조기승인을 요구했다.
이밖에 도는 현재 5급인 지역내 읍장직급이 유관기관장보다 낮아 지방행정 수행에 어려움이 있다며 읍장직급을 4급으로 상향조정하고 1998년 구조조정때 폐지된 부읍면장 제도의 부활을 건의했다.
이와 함께 경북도가 유치대상 정부기관으로 선정한 54개기관 중 파급효과가 큰 11개(한국도로공사, 한국관광공사, 한국전력주식회사, 농업기반공사, 한국한의학연구원,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산업연구원, 한국임업연구원, 한국전산원,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기초과학지역연구원) 기관이 지역에 유치되도록 정책적 배려를 해달라고 건의했다. 도는 이외에도 군위문화예술회관 등 6개 지역사업에 대한 특별교부세 60억원 지원도 요청했다.
한편 경북경찰청은 이날 허성관 장관에게 제17대 총선과 관련, 수사전담반을 활용하고 신고보상금제, 특진 등의 인센티브를 부여해 금품선거를 척결하는 등 빈틈없는 선거 경비를 수행하겠다고 보고했다.
김상봉 경북경찰청장은 "국민 권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서비스경찰을 지향하며 공정하고 깨끗한 경찰상 확립에 역점을 두고 업무를 추진하겠다"며 "가용 경찰력.장비를 총원동해 치안활동을 강화하는 등 설날 전후 종합치안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보고했다.
박운석기자 stoneax@imaeil.com
김진만기자 fact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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