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대학생들은 사회적인 성공보다는 화목한 가정을 꾸리는 것을 인생에서 가
장 중요하게 여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대학교 학생생활교육원은 올해 신입생 2천114명을 대상으로 '신입생 의식
실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냐고 묻는 질문에 대해
1순위로 응답자의 29.9%가 '화목한 가정'을 꼽았다고 24일 밝혔다.
그 다음으로는 '건강한 삶'(21.9%)과 '여가를 즐기는 삶'(17.3%)을 꼽았으며 응
답자의 3.9%만 '사회적 성공'이라고 답했다.
또 이들은 사회 성공요인으로는 실력(15.5%) 보다는 재력(24.7%)과 학벌(20.2%),
가문 및 배경(16.1%)이라고 생각한다고 응답했다.
이밖에 직업 선택 기준으로 '적성과 흥미'가 응답자의 44.2%로 가장 높았고 경
제적 보수(35.4%), 사회적 권위(7%)로 대답했다.
학생생활교육원 관계자는 "3년전 조사때는 성공 요인으로 실력을 1순위로 꼽았
는데 이번 조사에서는 재력과 학벌이 1, 2순위를 차지했다"며 "취업난이 심화되면서
학생들의 가치관도 바뀌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울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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