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성과 금성, 화성, 토성 등 우리 귀에 익은 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제1회 별빛문화축제'가 15일과 16일 이틀동안 영천시 보현산천문대에서 개막된다.
이곳에선 북두칠성과 사자자리, 목동자리, 처녀자리 등 '봄철별자리 대삼각형'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이번 별빛축제 행사의 가장 큰 재미는 보현산천문대장 전영범박사 팀의 '4행성과 별자리여행'에 대한 설명이다.
봄철은 북두칠성이 가장 높이 떠있고 잘보여 북두칠성을 비롯, 봄철별자리에 대한 설명이 중점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봄철에 북두칠성의 국자손잡이가 아래로 향해 국자에 있던 물이 손잡이를 따라 땅으로 흘러내리기 때문에 농사의 시작을 알리는 별로 불린다는 등 흥미 위주의 강의로 별자리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유도하게 된다.
또 최근 보현산천문대에서 발견한 최무선별과 이천별, 장영실별, 이순지별, 허준별 등 우리나라 위인들의 이름을 붙인 행성들에 대한 설명과 관측 시간이 마련됐다.
전영범 박사는 "청소년들이 별자리와 별의 움직임을 관찰하는 등 관심을 가지면 과학에 눈을 뜨고 옛사람들이 별자리를 보며 터득한 생활의 지혜를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천시는 별빛축제를 영천지역에서 많이 생산되는 산나물축제와도 연계, 보현산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다양한 축제를 한자리에서 경험하도록 만들었다.
시는 이번 축제에서 영천이 천문의 고장이라는 특성을 강조하기 위해 '별빛먹은 보현산 산나물전' '별빛마을 그리기' '별빛가족산행대회' '별이 빛나는 밤에' 등 행사 전과정에 별빛을 붙여 타행사와 차별화했다.
이밖에 시내 일원에서는 마라톤대회와 산나물축제, 글짓기, 공예품 전시회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 전 시민들이 참가하는 시민축제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또 과학경연대회와 별빛어울마당, 별빛축제퀴즈왕선발, 별빛가요왕선발대회 등이 개최된다.
영천.이채수기자cs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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